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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창조 캠퍼스’ 선언
광주교대, ‘창조 캠퍼스’ 선언
  • 교수신문
  • 승인 2010.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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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등 모든 공간에 미술작품 상설 전시

광주교대(총장 박남기)가 ‘창조 캠퍼스’를 선언했다. 문화와 예술이 샘솟는 ‘창조 캠퍼스’ 조성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이라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사진>


광주교대는 우선, 모든 강의 공간을 미술관화 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 쓴 미술교육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 500여점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든 공간에 내걸었다.

두 번째 사업은 학생 자치 공간의 창조 공간화다. 학생회관은 미래의 초등교사인 광주교대 학생들이 공동체적 삶의 방법을 스스로 배우는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이 공간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주제는 영산강으로 했다. 3층 대형 벽면에 나주 영산강 동섬의 옛 물길을 대형 벽화로 복원했다. 학생 휴게실 우측 벽에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좌측 벽과 각층 비상계단 문에는 백로가 날도록 했다. 오는 31일에는 ‘창조 캠퍼스’를 선언하며 이곳 학생회관 재개관식을 연다.

학생회관 테라스 휴식 공간에는 광주교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수놓고, 각 학과 및 동아리방 복도에 멸종위기의 영산강 동식물들을 불러 들였다. 여학생 휴게실에도 자연이 숨 쉬게 했다. 학생 휴게실의 의자와 탁자 등도 하나같이 예술작품들로 교체했다.

학생회관 벽화 제작을 총 감독한 정인수 대학원장은 “학생회관 벽화는 학생들에게 예술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잠재해 있는 미적 감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을 일깨워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교사가 갖추어야 할 올바른 세상을 향한 꿈과 실천 의지를 심어주는 데 그 뜻이 있다”고 하면서 “광주교대 학생들이 이 벽화 속에서 창조적이고 따뜻한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012년 12월이 되면 광주교대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국제문화예술교육센터가 완공된다. 광주교대 학생 뿐 아니라 전 세계 학생과 교사를 심미적 교사로 육성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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