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인 이원로 박사(73세․사진)가 인제대 제5대 총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은 지난 8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4년부터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귀국했다.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소장을 거쳐 2002년엔 인제대 의대 내과 주임교수와 일산백병원장을 지냈다. 백중앙의료원장을 지내고 최근엔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명예의료원장)를 맡아오다 인제대 신임 총장으로 내정됐다.

이 신임 총장은 심장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제대 일산백병원 심혈관센터의 특성화 작업과 전문인력 보강을 비롯해 △뇌신경센터 △지역응급센터 △소화기병센터 등 4개 센터의 특성화작업을 추진해 인정을 받았다.

이 신임 총장은 또 지난 1989년 ‘월간 문학’으로 등단해 올해 초에는 여덟 번째 시집 『바람의 지도』를 발간하는 등 시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