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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예술 사회학 외
[새로나온 책]예술 사회학 외
  • 교수신문
  • 승인 2010.08.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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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사회학, 빅토리아 D. 알렉산더 지음, 최샛별 외 옮김, 살림, 648쪽, 30,000원
박물관의 예술품에서 거리로 튀어나온 그래피티까지 영역을 넘나드는 예술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예술, 그 외에도 예술에 대해 품었던 많은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논거를 제공한다. 저자는 예술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조건, 제도, 미디어, 기술 등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을 분석한다.

 

유한성 이후, 퀑탱 메이야수 지음, 정지은 옮김, 도서출판b, 237쪽, 18,000원
저자는 68세대 철학 이후 존재론에 대한 근본적 탐구를 보여주면서 주목 받는 신세대 철학자로 등장했다. 이 책에서 그는 데카르트, 칸트, 흄에 대한 비판적 독서를 통해 형이상학적 신과는 다른 절대자, 절대적인 것을 추론해낸다. 특히 그는 모든 절대자에 대한 사유를 폐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상관주의를 비판의 표적으로 삼으면서, 사변적 사유에 의해 절대자를 회복시키려고 시도한다.

음식, 도시의 운명을 가르다, 캐롤린 스틸 지음, 이애리 옮김, 예지, 472쪽, 19,700원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음식은 현대문명이 처한 모순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푸드마일, 비만의 유행, 도시화, 슈퍼마켓의 힘, 에너지 문제, 기후변화, 현대문명의 모순을 드러내는 이 모든 문제의 해답을 구하는 데 있어 음식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저자는 도시가 어떻게 음식을 먹어치우지 분석하면서 ‘슬로푸드 시티’등과 같은 대안도 제시한다.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권혁태 지음, 교양인, 452쪽, 19,800원
일본의 집단 심리를 읽는 네 가지 키워드-불안, 분열, 트라우마, 그리고 자기 기만.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가해자의 심리를 해독한다는 저자의 발상이 흥미롭다. 일본 우익은 왜 불안에 떠는가. 일본의 내면은 왜 분열돼 있는가. 그들이 내세우는 평화는 왜 자기 기만적인가. 일본 좌파를 과격화와 자멸로 이끈 트라우마는 무엇인가. 전후 일본 사회를 연구해 온 일본 현대사 연구자가 그 해답을 모색했다.

전체와 접힌 질서, 데이비드 봄 지음, 이정민 옮김, 시스테마, 280쪽, 17,000원
오펜하이머의 제자, 아인슈타인의 동료라는 사실처럼 봄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이론물리학자였으나, 버클리대 시절 공산당 활동 전력으로 평생을 망명과 이민 속에 살아야 했던 불운을 겪은 문제적 인물이다. 이 책은 양자역학의 코페하겐 해석을 대신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자가 1952년 발표한 ‘숨은 변수 이론’과 이를 발전시킨 ‘양자장론’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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