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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선거, 오연천 교수 1위
서울대 총장선거, 오연천 교수 1위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0.05.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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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득표 … 2위는 오세정 교수

3일 치러진 서울대 제25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에서 오연천 교수(행정학과)가 1위에 당선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연건캠퍼스 내에 설치된 투표소 4곳에서 진행된 차기 총장 선거에서 오연천 교수는 전체 유효투표수 1천684표 가운데 52.3%인 880.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정 교수(물리·천문학부)가 634.6표(37.7%), 성낙인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163.8표(10%)를 얻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투표에는 전임강사 이상의 재직교수 1천747명 가운데 1천592명(투표율 91.1%), 교직원 1천19명 가운데 920명(투표율 90.2%)이 참여했다. 유표투표수는 교수가 1인당 1표, 교직원이 0.1표다.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운영위원회는 1, 2위를 차지한 오연천 교수와 오세정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하며, 교과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차기 총장을 최종 임명한다. 지난 1991년 서울대 총장 선거가 부활한 이후 2위 후보자가 총장에 임명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오연천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이사장,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차기 총장 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 동안이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안(서울대 법인화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초대 이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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