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 재학생이 장학금 전달 ‘훈훈’

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에 재학 중인 이랑규 씨가 지난달 26일 학우 이경준 씨와 전영욱 씨에게 각각 60만원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이 씨가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그가 외부기관에서 받은 돈이다. 이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해 지도교수들의 추천을 통해 받은 장학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씨는 “나에겐 적은 금액이 아니라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용구 한림과학원장, 용재학술상 상금 전액 기부

김용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73세·사진)이 최근 수상한 용재학술상 상금 전액을 대학에 기부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9일 구한말 외교변천사를 발굴해 알린 공로로 용재학술상을 받았다.
대학 측은 “원장은 약소한 정성이라며 공개를 꺼렸다. 그러나 구성원들에게 훈훈한 소식이 되리라 여겨 공개하게 됐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기부금의 사용처는 현재 논의 중이며 학교발전을 위한 곳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한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3년 한림대에 부임, 2005년 5월 한림과학원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과학원을 이끌고 있는 토종 국제정치학자이다.

대구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들, 발전기금 전달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 생명공학과 교수들이 학교에 발전기금 8천84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유순남, 박희성, 신동일, 최성진, 정일경 교수 등 생명공학과 교수 일동은 지난달 29일 소병욱 총장에게 발전기금 기탁 약정서를 전달했다.
신동일 학과장은 “학교의 슬로건인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학생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발전기금 약정도 이런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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