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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받고 문제되자 해외출국 … 피해자들 대학 항의방문으로 밝혀져
10억 받고 문제되자 해외출국 … 피해자들 대학 항의방문으로 밝혀져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0.04.05 14:4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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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A 교수, ‘특별채용’ 빌미로 강사 5명에게 돈 요구

“재단에 아는 사람 많다. 특채로 뽑아 주겠다.” 용인대 체육과학대학의 A교수(59세)가 지난해 여름부터 특별채용으로 교수임용을 해주겠다며 타 대학 시간강사로 알려진 5명에게 총 10억1천만원을 받은 뒤, 지난달 6일 해외로 출국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용인대 관계자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스포츠 사회학’, ‘스포츠 심리학’ 등을 전공한 시간강사 5명에게 특별채용을 약속하며 돈을 요구했다. 그는 재단인사라고 사칭, 강사들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시늉을 하거나 “곧 발령이 날 것이니 기다려 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챙겼다.

A교수, 병가 반류되자 사직서 제출해


이 같은 사실은 돈을 건넨 강사들이 교수로 임용되지 않자 지난 달 8일 용인대를 항의방문하면서 밝혀졌다. 전말은 이렇다. 사흘 전, A교수는 대장암 수술(2번)을 받은 병력을 이유로 돌연 병가를 냈다. 그러나 규정일수 60일의 두 배에 달하는 115일을 신청해 학과에서 반류했다.

이튿날인 6일, A교수는 미국으로 떠났다. 이 사실을 안 강사 3명은 8일 오후, 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부총장실로 향했지만 자리에 없어 교무처장과 면담했다. 이문식 용인대 교무처장(교양과정)은 “처음 피해자들을 만났을 때는 ‘학교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면서 A교수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듯 보였다. A교수가 교내에서 높은 지위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허탈해 했다”고 말했다.

A교수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사들은 사학연금법이나 급여 차압 등 변제 방법을 문의할 정도로 다급해졌다. 학교 측이 강사들에게 경위서를 써달라고 하자 강사들은 “변호사에게 확인하겠다”며 미루었고, 9일 재단 상임이사와의 면담 약속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A교수가 출국하고 20일이 지난 3월 26일, 사직서가 등기로 학교 측에 날아들었다. 사직서는 3월 5일자로 써 있었다.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A교수는 용인대에서 사회교육원장, 체육학부장, 전공주임교수 등을 거쳐 2006년에는 학과장을 지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까지 A 교수는 교수임용에 관여할 수 있는 보직이나 위치에 있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데 용인대 측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용인대의 한 교수는 “과거 교내에서 맡았던 직위와 사회적 활동 등을 보면 교수임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시간강사들은 쉽게 현혹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사들,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다”


용인대는 이름을 밝힌 강사 두 명이 올해 교수임용 지원자 명단에 올라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번 사건을 A교수 개인의 사기혐의로 가닥을 잡았다. 이 교무처장은 “정황상 해임·파면이 가능하지만 소청심사위 규정에 따라 본인의 소명을 받아야한다. 학교에서는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법인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들은 A교수를 사기혐의로 고소했고 의정부·용인경찰서에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용인경찰서 담당자는 “수사과정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강사들은 어떻게 A 교수의 요구대로 순순히 거액을 건냈을까. 강사들은 “A교수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고, 교수가 되고 싶은 욕망이 앞섰다. 공부만 해왔던 터라, 이런 일은 이렇게 암암리에 이뤄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용인대 관계자는 전했다. 진중의 용인대 교수협의회장(태권도학과)은 “교수임용을 약속하고 거액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대학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다. 하루 빨리 진상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A 교수가 해외로 도피한 지 한달 여가 지났지만 A 교수의 휴대전화 배터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지난 2일까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는 않았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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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석이 너 2017-03-04 14:49:26
살아 있냐 아님 쳐 뒈졌냐. 콱 니 주뎅이 뽑아서 니 마눌년과 니 딸년 그 냄새나는 개 씹 좆보지에다가 쳐박아버여 이 씨팔년아.

야이 좆만아 2016-11-11 14:09:07
뭐 하냐 이 씹새끼야. 지금 나 사시미들고 너 기다라고 있다. 그 사시미로 니 양눈깔 확 후벼파버리고. 내 배떼기도 죄다 갈라서 그 안에 있는 니 내장 개 씹창낼려고 기다리고 있다. 빨리 내아페 나타나라 이 개 씨팔새끼야.

한이석아! 2015-11-12 15:25:22
삽 몇자루를 봤는데 무슨생각이 난줄 아니? 그 삽을 수직으로 세워서 한이석이 니 대갈통을 콱 찍어버리고 싶더라고. 누가 그러던데 너 이 씨팔새끼 아직 살아 있다메. 그렁께 얼른 당장 내 앞에 나타나라. 그 삽으로 니 대가리좀 힘차게 찍어버리게.

한이석이 2014-12-01 16:21:30
미국 랜싱연합감리교회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너 혹시 그 동네 기어갔냐? 도대체 너 어디 짱박혀 있냐? 살아있냐? 아님 뒈졌냐? 내 지금 소원이 널 내 앞에 무릎 꿇혀놓고 내가 삽을 수직으로 세워서 콱 내리 찍은 후 내 대갈통을 두동강내고 싶거든 그러니까 빨리 내 앞에 나타나라. 알겠냐 이 개 쎄면발이 새끼야.

한이석이 2014-10-16 17:43:52
음식물쓰레기 아주 잘 쳐먹고 있냐? 그 쓰레기 쳐먹고 싼 니똥은 어떠냐? 뭐라고? 똥 잘 싼다고? 어 그래 그럼 그 똥도 존나 쳐먹어라 이 개 바퀴벌레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