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환 총장 "인근에 위치해 한방산업 강의·실습장으로 활용"
폐교 이후 경매에 올랐던 아시아대학 캠퍼스를 인근에 위치한 대구한의대(총장 변정환)가 인수해 강의 및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한의대는 지난 1월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캠퍼스 경매에서 부지 12만여㎡와 강의실 등으로 사용된 1만2천500여㎡의 건축물 등을 낙찰 받았다. 학교측은 이 캠퍼스와 건물을 한방산업과 관련한 강의 및 실습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변정환 총장은 “인근 대학교가 폐교되고 경매에 올랐다는 사실이 같은 교육기관으로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리대학교와 직선거리로 1.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학교로서는 교육시설 확충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인수하게 됐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변 총장은 이어 “우선 현재의 캠퍼스에서 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한의학 및 한방산업관련 실습장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한방산업을 위한 친환경 캠퍼스로 개발할 생각이다. 더구나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대학교의 제2건학을 위한 도약과 발전의 무대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