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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량강화사업비 배분, “우수대학간 경쟁 시킬 것”
교육역량강화사업비 배분, “우수대학간 경쟁 시킬 것”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0.01.2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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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

‘양보다 질(?)’

올해부터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비 배분방식이 달라진다.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비는 올해 2천600억원으로 지난해(2천310억원) 대비 290억원 늘었지만 수혜대학 수는 10여곳 줄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이하 전문대교협)는 지난 26일 서울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보다 엄밀하고 내실있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6개 대학(수도권 31곳, 비수도권 65곳)에 일괄적으로 배분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교육역량우수대학 80개 대학에 1천812억원을 배분하고 나머지 770억원은 ‘특성화 인센티브 지원방식’을 도입, 총 100개 대학에 특성화 대표 브랜드 및 융복합 사업 계획 등을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배분된 기존 교육역량강화사업비 지급 방식으로는 특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올해부터는 질적 특성화를 위해 우수대학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임기에 관한 정관 개정안을 두고 총장들이 즉석에서 거수 표결을 하고 있다. '보선에 의한 전임자의 잔여기간을 연임 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데 총 108표 가운데 찬성 63표, 반대 8표로 수정안이 통과됐다.

전국 145개 전문대학 회원교 가운데 108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른 전문대학 경쟁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업연한을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1~4년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재정지원 확충방안으로는 폴리텍 대학에 지원하는 직업교육 훈련을 위한 고용보험기금을 전문대학에 도입하고,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으로 지방대학의 재원 마련을 촉구했다.

수업연한 자율화의 필요성에 대해 김 회장은 “해외 선진국 직업교육체제에 따른 글로벌 기술인력 확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직된 2~3년의 전문대학 수업연한을 1~4년으로 다양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면서 4년제 학문중심 일반대학과 직업교육중심 전문대학이라는 선진국형의 합리적인 두 트랙으로 진화해 나가는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올해부터 시행될 평가인증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가운데 특히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인증제는 지난해 시범인증(8개 대학 15개 학위과정)을 거쳤고, 올해 평가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인증에 참여하는 대학은 11개 대학에서 36개 학위과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문대교협회장 임기에 관한 정관 개정’을 두고 몇몇 총장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문제가 된 정관 개정안은 현행 ‘1차에 한해 연임 가능’한 회장의 임기인데 이를 이사회가 ‘보선에 의한 전임자의 잔여기간은 연임 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로 수정했다. 즉석에서 거수 표결을 부쳐 수정안 가결에 찬성 63표, 반대 8표로 연임 개정안이 통과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글=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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