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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169명 최다…국립대 비율 낮아
홍익대 169명 최다…국립대 비율 낮아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04.2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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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임 교원 현황

대학가에 불고 있는 국제화 바람을 타고 외국인 전임교수가 크게 늘고 있다. 2008년 대학 교원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전임교수는 2천789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1천728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1천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증가 폭도 가파르다. 2007년에는 전년대비 223명이, 지난해는 전년대비 488명이 늘었다. 최근 외국인 교수 확대를 위해 모든 학과에 외국인 교수 1명을 신규임용 하겠다는 대학도 많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외대(110명), 고려대(108명), 한양대( 100명), 경희대(78명), 연세대(76명), 성균관대(65명), 인하대(61명), 동서대(59명), 부산외대(5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교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성민대(46.2%)였고, 홍익대(27.5%), 한세대(27.4%), 부산외대(26.0%), 나사렛대(23.4%), 서경대(23.3%) 한국외대(23.1%), 동서대(20.6%), 금강대(19.0%), 한동대(18.2%)순 이었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교원 확보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전체 174개 대학 전체 교수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5.5%, 평균 외국인 교수 수는 15명이었다. 

특히 국립대 외국인 교수 비율이 낮았다. 국립대 가운데 외국인 교원 비율이 가장 높은 부경대도 전체 교수 559명 가운데 외국인 교수가 6명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1천550명 가운데 외국인 교수가 11명(0.7%)에 그쳤다.

전남대, 강원대, 전북대,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 서울 시립대 등 국공립대 63%는 외국인 전임교수가 한명도 없었다. 공주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를 비롯한 10개 교육대도 외국인 전임교수가 전무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립대 외국인 전임교원을 150명 증원했지만 연말에 확정돼 4월 1일 기준인 2008년 조사에는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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