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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화학·지구과학 논문수 최다...피인용 횟수는 여전히 낮아
물리·화학·지구과학 논문수 최다...피인용 횟수는 여전히 낮아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9.03.16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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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SCI 논문 세부 분석

최근 13년간 물리, 화학, 지구과학분야에서 한국 논문이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과학, 컴퓨터과학분야도 논문 수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한국 논문이 양적으로 성장한 반면 피인용 횟수는 여전히 낮아 질 좋은 논문 발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한국 연구자의 2007년도 SCI 인용지수 분석연구’(연구책임자 고영만)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간 NCR(국가별 인용보고서) 대주제 분야별 한국 논문 수 조사에서 물리, 화학, 지구과학분야(9만2천606편, 30.91%), 생명과학 분야(7만4천3편, 24.70%), 공학·컴퓨터과학 분야(7만1천47편, 23.71%) 순으로 높았다.


ESI(Essential Science Indicators)를 기준으로 한 주제별 논문발표 현황도 비슷하다. 최근 10년간(1998~2008년) 한국의 주제별 논문발표 현황을 보면 논문 수는 재료과학분야, 컴퓨터과학분야에서 각각 세계 6위, 7위를 차지했다. 물리학분야는 9위, 화학분야는 11위를 기록했다.


재료과학분야 피인용 수 순위는 7위로 높은 편이다. 반면 컴퓨터과학분야 피인용 순위는 14위, 물리학분야 12위, 화학분야 13위 등 이들 학문분야가 많은 논문을 쓰는데 비해 피인용수 순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는 대부분 30위권 밖이다.


대학 안에서 논문을 많이 발표하는 학문분야는 어디일까.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07년 SCI 논문 수를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국내 상위 11개 대학의 주제별 논문발표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약리학·독성학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분야에서 발표한 논문 수는 전 세계 발표기관 중 가장 많다. 서울대는 ESI 22개 주제 분야 중 17개 주제에서 전 세계 발표기관 상위 1%이내에 속했다.


연세대는 재료과학분야가 논문 수 순위에서 37위를 차지했고 고려대는 컴퓨터과학분야(38위), 성균관대는 재료과학분야(49위), 한양대 재료과학분야(30위), 카이스트 공학분야(14위) 등에서 다른 학문분야에 비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상위 대학들은 발표 논문 수에서는 전 세계 상위 1% 기관들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반면 피인용 수 순위 및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서울대 약리학·독성학분야의 경우 논문 수는 1위를 기록했지만 피인용수 순위 29위,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는 332위에 그쳤다.


대학에서도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학문분야와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가 높은 학문분야는 차이가 난다. 연세대에서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가 가장 높은 학문분야는 컴퓨터과학분야(324위), 고려대는 농업과학분야와 컴퓨터과학분야가 각각 327위로 교내에서 논문 1편당 피인용수 순위가 가장 높다.


한국 대학이 2007년도에 발표한 논문은 2만5천494편으로, 국가별 순위는 전년도 보다 한 단계 상승한 12위다. 최근 5년간 논문 수 조사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학술진흥재단은 한국 저자들이 최근 13년간 24만4천38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들은 126만4천199회 인용돼 논문 1편당 5.17회 피인용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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