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19개 대학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달 23일 대학입학전형에 학생(중·고교)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반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개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중등학교 독서교육 시스템을 입학전형에 활용, 잠재력과 창의력을 지닌 학생을 뽑을 수 있는 전형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중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독서, 독서토론, 독서능력경진대회 등 독서활동을 지도하고 대학은 독서활동 결과물을 대입전형에 활용하는 한편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현민 부산대 입학정책실장은 “초·중·고교시절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으므로 독서활동을 창의력과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로 삼는 대입전형을 도입키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경남대, 경상대, 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육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영산대,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가나다 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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