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40 (금)
언론 3개 학회, 신태섭 교수 진상조사
언론 3개 학회, 신태섭 교수 진상조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8.07.0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관련 3개 학회 소속 교수 8명이 신태섭 동의대 교수(광고홍보학과)의 부당해임 여부를 따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언론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부·울·경 언론학회는 ‘신태섭교수해임진상조사특별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동의대 방문을 시작으로 조사활동에 나섰다. 이종수 광주대 명예교수가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강상현 연세대·김형곤 동명대·박용규 상지대·설진아 방송통신대·이강형 경북대·이상기 부경대·조항제 부산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아직 사실관계를 단정 짓기 어렵지만 이번 문제는 신 교수 개인차원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 학회 차원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동의대를 방문해 이사장과 총장, 상임이사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교무처장을 만나 ‘서면질의-답변’형식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대학측과 신 교수를 만나 교육과학기술부 종합감사 실시 의혹 등 정권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동의대는 지난달 20일 사회봉사 점수로 인정하던 ‘KBS 이사’활동을 돌연 문제 삼아 신 교수를 해임했다. 신 교수는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 해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해임무효 소송을 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