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0 (목)
신라대 교수들, “제자 일자리 찾아오자” 해외로
신라대 교수들, “제자 일자리 찾아오자” 해외로
  • 교수신문
  • 승인 2008.06.30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자들의 심각한 국내 취업난을 보다 못한 교수들이 해외로 나가 일자리를 잡아오고 있다.
신라대(총장 정홍섭)는 졸업생들의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로 구성된 ‘해외취업개척단’을 구성, 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졌다.

해외취업개척단은 신라대 동북아비즈니스지원센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등이 지난 2년 동안 150여명의 제자들을 해외에 취업시킨 성과에 대학본부가 감탄, 더 많은 해외취업 틈새시장을 교수들이 직접 개척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1기 해외취업개척단 참가 교수들은 모두 10개 팀 18명. 해외취업개척단은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 등 6개국에 파견돼 현지 한인상공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 한국기업체 등을 돌며 취업정보를 수집하고, 제자들의 채용을 주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라대는 해외취업개척단 구성운영위원회를 창립, 해외취업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교수 해외 출장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해외취업개척단은 주요 공략대상으로 미국 호텔, 중국 자동차 부품소재·해외마케팅·경영서비스업 분야, 일본 IT·노인복지시설·외식업체·호텔·출판 및 웹 관련 업체, 싱가포르와 필리핀 대학 및 국립미술관 등을 노리고 있다.
취업개척단 교수들은 “해외 한국기업들은 현지 근로자 관리 등을 위해 전공지식과 어학실력을 갖춘 한국청년들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학회활동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기업체 임직원이나 관련 기관 인사들을 만나 취업처를 적극 발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복경 교수(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부)는 일본 출판 및 웹 관련 업체에 제자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월말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평소 실습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용해 왔고 외국어 교육도 강화해 온 만큼 적지 않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