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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스템 개방·학교체제 다양화 추진”
“교육시스템 개방·학교체제 다양화 추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8.03.0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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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청문회 답변

교육과학기술부 초대 장관을 맡은 김도연 서울대 교수(재료공학과)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기 내에 대입제도 개선을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자율화에 따른 대학별 고사는 찬성하지만 본고사는 반대하며,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학별로 다양한 입시제도 도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고교 평준화의 큰 틀은 유지하되 수월성 교육은 강화하고 자율형 사립고 등 학교 유형의 다양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교육시스템 개방과 학교 체제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현안인 로스쿨 정원 재조정은 어렵고, 등록금은 자율화하되 소득연계형 학자금 대출제도와 국가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했다. 논문 표절 시비 근절 대책은 학생에게는 표절교육을 강화하고 교수에게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공계 위기론에는 동의하지만, 이공계 기피 현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소 재직 연구원 등의 사기진작 정책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초학문분야 저변 확대정책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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