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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학예사가 함께 빚어낸 성과, 지역미술계 새바람 솔솔 분다
작가와 학예사가 함께 빚어낸 성과, 지역미술계 새바람 솔솔 분다
  • 배원정 기자
  • 승인 2007.11.2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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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2007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5 Rising Artists’ I 대전시립미술관 I 2008년 2월 3일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미술계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청년작가지원전이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열리고 있다. 지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탐구하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각 지역 미술관들의 움직임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부산시립미술관이 7회, 광주시립미술관이 5회에 걸쳐 전시를 진행해왔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다섯명의 떠오르는 작가들 5 Rising Artists’란 제목 아래 권종환(조각 및 설치), 박영선(미디어), 박용선(설치), 이인희(설치), 이준호(회화)를 선정했다. 1년여 동안 작가 한 명당 학예사 한 명이 책임지고 따라붙어 긴밀한 소통과 심도 있는 연구를 전시로 가시화했다.

작가 선정 기준은 대전·충청권의 만 40세 미만으로, 작가의 시각이 독창적이고 표현수단과 방법이 신선하며 향후 국제적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된 작가로 선별했다. 조각, 회화, 설치, 미디어 등 장르 구분 없이 절대 평가를 통해 뽑았다.

권종환은 솜을 사용해 오케스트라를 재현한 설치작품을, 박영선은 손으로 그린 느낌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을, 박용선은 비누를 사용해 각종 개념을 나타낸 설치작품 및 낙엽을 사용한 그림을, 이인희는 여섯 개의 방이 소통하도록 구성한 설치작품을, 이준호는 새로운 시선으로 표현한 독특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배원정 기자 wjba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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