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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연구번역’·‘해외 연구’ 지원, 이곳을 찾으세요
‘저술’·‘연구번역’·‘해외 연구’ 지원, 이곳을 찾으세요
  • 박상주 기자
  • 승인 2007.10.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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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교수들을 위한 교수법·연구지원 정보

연구비 지원 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www.krf.or.kr
△신진교수연구지원사업
학술진흥재단(학진)의 지원 프로그램 중에 신임교수들이 눈여겨 볼만한 것은 단연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이다. 인문사회분야(예술체육학 포함)와 기초과학분야로 나눠 매년 지원한다. 최초 전임강사 이상 직위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의 교수를 대상으로 하며 2007년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394개 과제(과제당 1천500만원 이내, 1년 지원)를, 이공계는 552개(2천2백만원 이내, 1~3년 지원) 과제를 신규로 신청 받았다. 신청은 4~5월에 받으며 6~7월에 지원대상자가 확정된다. 신임교수를 지원하는 만큼 다른 과제와 달리 연구업적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자신이 설정한 연구방향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임용된 지 5년 이내에 중복지원을 허용하는 만큼 가능하면 일찍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지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명저번역지원사업
임용 전 번역 경험이 있다면 명저번역지원사업에 지원해볼만 하다. 단독번역 출판물이 1종 이상이거나 4인 이하의 공동 번역출판물이 1종 이상으로 지난 5년간 연구실적이 1편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매년 6월에 선정된 지정도서 중 1종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 만일 꼭 번역해야 할 책이 있다면 4월전까지 책을 추천할 수 있다. 지원금은 200자 원고지 1매당 7천원~1만2천원이다. 번역되지 않은 책 중에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번역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명저로 추천하고 명저선정 여부에 따라 제안서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까지는 대체로 미번역본을 중심으로 지원하지만 추후 예산이 늘어나면 오역된 명저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대산농촌문화재단 www.dsa.or.kr
교보생명에서 설립한 대산농촌문화재단은 농업 개방화시대 한국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촌 현안 과제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해당과제는 해당 분야 전문가의 농촌관련 연구만 선정한다. 연구분야는 △농업경제·경영 △농산물 유통 △농촌사회·교육·문화·복지 등이다. 선정되는 과제 수는 많지 않지만 지원액은 과제당 3천만 원 내외로 적지 않다.

▷대우재단·한국학술협의회 www.karc.or.kr
대우재단이 지원하고 한국학술협의회가 운영하는 연구비 지원제도는 주로 인문, 사회, 자연분과의 기초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논저, 연구번역, 연구모임 등을 지원한다. 논저는 개별연구와 공동연구를 모두 포함하며 각기 1천500만 원과 2천만 원이 제공된다. 연구번역은 특히 고전 문헌을 대상으로 1천2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된 연구과제는 <대우학술총서>와 <대우고전총서>로 출판할 수도 있다. 매년 10월말에서 11월말 경에 한국학술협의회나 교수신문에 공고가 나온다.

▷서남재단 www.seonam.org
동양그룹의 서남재단이 운영하는 서남포럼은 매년 『서남 동양학술총서』를 발행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대체로 3월 말 신청서를 접수해 4월말 당선과제를 공고한다. 연구비는 과제당 1천500만원이며 2007년 지정과제의 주제는 △한국에서 본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역사 △동남아에서 본 동아시아 연대운동의 이념과 실제 △한국 문학 속의 동아시아 △한류이후의 동아시아 문화교류 △동아시아의 냉전과 탈냉전 △동아시아를 하나의 단위로 분석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등으로 7개 과제를 지원했다.

▷산학협동재단 www.sanhakfund.or.kr
한국무역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재단으로 매년 대학으로부터 학술연구비 지원 대상을 추천받아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제는 한국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 기업체가 연구비를 50%이상 부담하는 매칭펀드제에 의한 연구과제를 우선 지원한다. 올해는 61개 대학에 97과제를 선정해 총 14억3천2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중 경상학 분야가 34과제(매칭펀드·공동연구 5과제포함)이고 과학기술 분야가 63과제(50과제포함)다. 의·약학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연구기간은 1년이다. 매년 4월 중 대학단위로 일괄 접수한다.

▷성곡학술문화재단 www.sungkok.org
쌍용이 지원, 1969년 설립된 이래 매년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까지 1천700여 명의 연구자들에게 학술연구비를 지원해 왔고 연구 결과는 매년 출간되는 ‘省谷論叢’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연구기간은 1년이며 연구비는 건당 1천만 원 이내다. 추천서는 각 대학으로부터 2월까지 일괄 제출받아 3월에 지원자를 선정한다. 또, 전분야를 대상으로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성곡학술문화상은 수상자에게 각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 www.asanfoundation.or.kr
현대그룹이 지원하는 아산재단의 학술지원사업은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연구자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학제간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미개척 분야의 학문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교과서 및 참고서로 사용될 수준의 저술활동을 지원하는 저술지원, 연구년 교수 지원, 번역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저술 및 번역은 1천500만 원, 연구년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LG연암문화재단 foundation.lg.or.kr
LG그룹이 지원하는 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대학교수들의 해외연구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3월 초순에 30명을 선발한다. 지원금은 2만5천 미국 달러이며 배우자를 포함한 왕복항공료를 지원한다. 자격은 2003년 3월 1일 이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인문사회계 및 자연계분야(의학계열중 임상 분야와 예·체능계 분야 제외)에 재직 중인 교수다. 2003년 이후 6개월 이상 해외연구경력이 없어야 하며 연구 희망국의 언어구사에 지장이 없는 60년생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재단은 총장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연구비 정보 메일링서비스 RNDALL www.rndall.go.kr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운영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 포털사이트다. 회원으로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하면 최신 연구비 정보를 이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신규사업공고과 정부 부처별 시행계획, R&D 사업관련 규정 등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교수법에 참고가 될만한 서적

▷강의 기술 | 마이클 W. 플램 등 지음 | 김승욱 옮김 | 풀빛 | 2003 | 260쪽
미국 대학의 저명한 교수들이 강의 준비에서부터 강의 첫 주, 토론수업, 강의술, 리포트 작성과 자료조사 과제, 시험과 평가 등을 어떻게 해야할 지 교수의 입장에서 일러준다. 다문화 시대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포용적인 강의방법은 무엇인지, 우리는 왜 가르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준다.

 

 

▷대학에서의 효과적인 교수법 가이드 | 나승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4 | 338쪽


나승일 서울대 교수의 교수법 가이드다. 강의를 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대학에서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능한 대학 교수는 담당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뿐 아니라 교과내용을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제시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 및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대학 강단에서 실제로 필요한 티칭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문제중심학습법 | 하워드 배로우스 지음 | 서정돈 등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5
서던일리노이주립대 의학교육학 배로우스 교수가 펴낸 문제중심학습법(PBL) 연구서다. 또 다른 책으로 The Tutorial Process 등이 있다. 주로 의학교육, 미국 로스쿨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제중심학습법은 현재 전방위 학문분야 교수법으로 뻗어가고 있다. PBL 강의를 위해 교수가 해야 할 일을 담고 있다.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 켄 베인 지음 | 안진환 등 옮김 | 뜨인돌 | 2005 | 300쪽


켄 베인은 뉴욕대 교수가 미국의 대학들에서 이름난 교수들의 교수법을 설명한다. 그토록 다양한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가르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이고,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은 어떠하며, 그들이 가진 재능과 능력의 비밀은 어떤 것인가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2004년 하버드 대학이 선정한 교육과 사회 분야 최고의 책으로 뽑힌 바 있다.

 

 

▷조벽 교수의 새시대 교육법 www.me.mtu.edu/~peckcho/korean.htm
최근 동국대 석좌교수로 부임한 조벽 미시간공대 교수의 교수법 사이트다. 5년간 연재해오던 새시대 교수법이 지난 191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강의를 하면서 곱씹어 볼 만한 내용이 듬뿍 담겨있다. 관련 책으로는 『새시대 교수법(한단, 1999)』과 『조벽교수의 명강의 노하우와 노와이(해냄, 2001)』 등이 있다.

 

 


김혜진·박상주 기자 sjpar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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