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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학회] 한국고문서학회
[창립학회] 한국고문서학회
  • 강연희 기자
  • 승인 2001.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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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2 17:37:18
최근 생활사 중심의 역사물 시리즈가 앞다투어 출간돼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관심의 내용을 채워주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자료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이런 우려를 갖고 산일되어 가는 고문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학회가 있다.

지난 1991년 창립한 '韓國古文書學會'(회장 정구복 정신문화연구원교수 역사학)는 유실되고있는 고문서들을 수집,분류하여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구체적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이 관중심의 역사로 일반인의 경제, 생활 등을 연구할 수 없는 점에 문제를 느끼고, 고문서에 대해 체계적 정리와 학문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것이 학회성립의 배경이다.

이 학회는 학제간의 성격을 띄고 있어 역사, 법제사, 경제사, 정치사, 국어학 등 모든 분야의 전공자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창립당시부터 연 2회 '古文書硏究'학회지를 발간하고, 매년 한두 번씩 지방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고문서 소장가들과 교류하며 고문서의 소장처를 방문,답사하고 있다.

이렇게 쌓인 방대한 자료와 구체적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사' 두 책을 간행했고, 문중 소장 고문서를 영인하고 주석을 붙인 '대구월촌단양우씨문서'도 펴냈다.

지금 이 학회는 소장자가 소유한 자료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1차적 단계를 벗어나 15세기~ 16세기등 각 시기별로 분류, 정리하는 2차적 단계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정구복 회장은 "고문서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면 중앙 국가 중심의 정치사가 아닌 생활사 중심의 연구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 연구는 구체적 문헌자료로 접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박병호 명예회장, 이헌창 고려대 교수(경제학), 박성종 관동대 교수(국문학), 정긍식 서울대 교수(법학),김필동 충남대 교수(사회학), 남풍연 전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옹골하게 활동하고 있다. www.hisa.or.kr
강연희 기자 alles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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