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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비교교육전공자가 평가한 ‘교육제도’
[화제의 책]비교교육전공자가 평가한 ‘교육제도’
  • 교수신문
  • 승인 2007.08.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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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든 좋든 학교차는 존재한다 김선호 지음 | 장락 | 2007

비교교육학을 전공한 저자가 한국 교육제도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 단선형 학제와 복선형 학제를 소개하고 대입정책 등 한국과 미국의 교육제도를 비교했다. 자유와 경쟁요소가 없다며 북한을 비판하는 저자는 우리 사회의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서술에서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저자는 “고교등급에 따라 학생 내신성적을 재평가해 우수학생을 뽑으려 하는 것을 말리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라며 “어떤 의식화된 사람들이 특별한 정치이념 하에 계급의식을 고취해 허망된 사회개조를 꿈꾸는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또 “세상에 빈부격차가 없을 수 없듯이 학교차와 성적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교육부가 이를 없애려 든다”며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도 사회주의 교육체제를 통해 사회주의에 충성을 다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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