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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올해 시범 실시…6~9개大 20억 지원
‘입학사정관제’ 올해 시범 실시…6~9개大 20억 지원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7.06.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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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잠재능력 위주 학생 선발 기대”

대입전형 전문가를 채용해 학생성적뿐 아니라 개인환경, 잠재력,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14일 입학사정관제도 도입을 위해 올해 6~9개大를 선정해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2009년까지 해마다 2~3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한 이후 사업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이 57.5%를 넘고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인 4년제 대학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을 할 때 학생선발 기본방향, 대입전형계획 및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자료, 입학사정관제 운영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외부 대입전형 전문가나 대학 내 교수도 가능하다. 사업 공고와 평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한다.
교육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이 당장 1~2점 점수 차 보다는 입학 후 발휘될 잠재능력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전문가가 학생선발에 관여를 하게 되면 고교 교육과정을 중시하면서 학생부에 대한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입학사정관제는 미국 버클리대 등이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AO(Admission Officer)전형이라는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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