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천 강원대 교수(56세, 경제무역학부)가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사회경제학회는 지난 4일 연세대에서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이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서울대에서 ‘개항기 외국상인의 침입과 한국 상인의 대응’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참여사회연구소 소장, <시민과 세계> 공동편집인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 훌륭한 후배 학자들이 우리 세대를 조용히 밀어내고 있다”며 “선배, 동학들과 함께 학문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늘 열려있는 학회, 소통이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7년 창립된 한국사회경제학회는 경제이론 및 한국경제현실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사회경제평론>과 각종 단행본, 월례발표회 자료집 등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에게 보급해왔다. 대학교, 국공립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자 2백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민규 기자 scv21@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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