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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순천대 석좌교수, 호암상 수상
이청준 순천대 석좌교수, 호암상 수상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04.2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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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순천대 석좌교수(사진)가 올해 호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상은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이 교수는 1965년 등단한 이래 40여년간 ‘이어도’, ‘서편제’ 등 1백여편의 중·단편, ‘당신들의 천국’ 등 13편의 장편소설, 30여권의 기타 작품을 집필해 오며 한국 문학의 깊이와 수준을 높이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인간내면의 심리적 억압상황과 권력, 이념 등 외부의 억압에 저항하는 근원적인 문화의 양식을 지향하며 문학을 통한 인간정신의 구원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해 왔다고 평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호암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호암재단 측은 “시상식을 전후해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강연회를 전국 주요대학, 고등학교, 학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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