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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문화예술의 미래' 심포지움 열려
'한국사회와 문화예술의 미래' 심포지움 열려
  • 배원정 기자
  • 승인 2007.02.2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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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예술연대(공동위원장 김지숙 방현석) 주최로 ‘한국사회와 문화예술의 미래’ 심포지움이 지난 22일 중앙대 공연영상예술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한국사회 문화예술의 위상과 역할을 되짚어보고, 격변하는 세계사의 흐름에서 문화예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지하 씨(시인, 미학자)는 ‘문화의 시대, 미학적 사유’라는 주제로 세계사적 전환기인 현재 문화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문화와 세계문화, 그리고 예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 김영민 한일장신대 교수(철학)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서 한국의 문화는 어떻게 존립할 수 있으며, 존립의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논했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시각예술의 가치와 미래’에서 날로 황폐해지고 있는 시각예술분야의 환경을 점검하고, 상업적인 소비행위에만 머무르는 현 시각문화를 비판했다. 임헌영 중앙대 교수(국문과)는 ‘변화하는 세계, 문학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문학은 문화예술뿐 아니라 산업,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원천”이라고 주장하며 지방자치제 시대의 네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김근 서강대 교수, 고명철 광운대 교수(민족문학작가회의 정책위원장), 김준기 큐레이터(미술행정) 등이 참석했다.

배원정 기자 wjba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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