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30 (금)
빙하서 운석 유입량 계산해낸 한국의 피코랩
빙하서 운석 유입량 계산해낸 한국의 피코랩
  • 박상주 기자
  • 승인 2007.01.3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부-과학재단,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홍성민 박사 선정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홍성민(洪聖旻, 45세)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홍 박사가 “우리나라의 빙하연구 분야를 개척, 세계적 수준의 빙하연구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데 대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것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과학재단은 홍 박사가 국내 유일의 빙하학자로 극지과학의 핵심 연구인 빙하연구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극지빙하를 이용한 지구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피코랩(pico-lab)’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피코랩은 빙하코어에서 초극미량 무기원소를 추출, 분석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3개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박사는 피코랩을 통한 연구결과를 최근까지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2003년, 2004년),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2005년), Journal of Environmental Monitoring (2005년) 등에 발표해 왔으며, 2004년 12월 네이처誌에 ‘그린란드 빙하코어의 백금(Pt)과 이리듐(Ir) 성분을 분석, 매년 지구로 유입되는 운석의 연간 유입량 산출’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