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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사업비 점검 민간회계법인에게 맡겨
누리사업비 점검 민간회계법인에게 맡겨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7.01.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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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누리사업 3년 중간평가 실시 계획

3년간의 실적을 점검하는 누리사업 중간평가에서 하위사업단의 사업비는 깎이고, 우수사업단에게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 지원금 사용 등의 사업비 집행 점검은 민간회계법인이 맡을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9일 ‘3차년도 누리사업 중간평가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2007년 누리사업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르면, 4~6월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중간평가는 1백31개 전체 사업단을 대상으로 하며, 평가결과에 따라 대·중·소형별 하위 사업단의 사업비가 삭감되고 우수사업단에게는 사업비 10% 내외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주요 평가지표는 △교육여건 개선 실적 △비교 우위분야 육성을 위한 특성화 노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실적 △지역발전에의 기여도 등이다. ‘지역발전 기여도’ 항목에서는 지역혁신협의체의 평가를 20% 범위 내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기본계획’과 함께 발표된 ‘누리사업 관리시스템 개선방안’에 따르면, 누리사업단의 ‘사업비 집행점검’은 민간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회계사가 통장관리, 자금흐름, 목적 외 사용, 부정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게 한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사업단 회계관리 방식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개선방안에는 △컨설팅단의 학문분야별 전문가 보강 △산학협력단 직원 대상 직무훈련 프로그램 제공 △BK21-누리관리위원회 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담겼다.

교육부는 “이번 중간평가에서 누리사업이 지향하는 정책목표 달성과 사업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청회, 의견수렴 등을 거쳤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누리사업의 성과 확산 및 2단계 누리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사업 중간평가는 4~6월에 걸쳐 현장점검 및 서면평가가 진행되고, 6월 말에 1차 평가 결과가 발표되며, 사업단의 이의신청 및 처리가 끝나는 7월 중에 평가결과가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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