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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 ‘인력부족’
기술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 ‘인력부족’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7.01.2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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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기술 이전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부족’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이 최근 발간한 ‘대학산학협력백서’에 따르면, 기술인력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사업화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거론된 것은 ‘인력부족’(8.0)이었다. 업무에 비해 인력이 모자란다는 것. 그 다음은 ‘시장접촉 기회부재’(7.6), ‘예산부족’(7.3), ‘사업화기능 기술 부재’(6.9) 등이었다. 1백3명의 응답자들이 제시된 12개 항목에 12점부터 1점까지 중복되지 않게 점수를 매긴 결과이다.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장 노력해야 하는 기관으로는 대학, 정부, 산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는 ‘제도적 측면에서의 정부 지원’이 53.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제적 지원(13.2%)이었다. 기업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의식변화’(36.6%)와 ‘적극적인 의지’(18.3%)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무엇보다 산업계가 대학을 협력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학에 대한 요구사항은 조직 정비(19%), 기술개발(17.7%), 전문성 제고(13.9%), 의식변화(12.7%) 등 다양하게 제시됐다.

조사팀은 “대학은 특히 기존 연구과제 관리 마인드에서 벗어나 자산으로서의 기술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이 우선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라면서 “대학 역할에 대한 인식, 산학협력의 중요성, 대학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라고 언급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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