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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남북한 대학총장회담 추진
대교협, 남북한 대학총장회담 추진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1.08.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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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29 15:52:37
남북한 대학총장 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지난달 29일부터 7월1일까지 2000년도 하계대학 총장 세미나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토의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대교협 이사회에서는 1995년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는 ‘남북한 대학총장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과 대학 평화통일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남과 북의 학술연구자 교환, 공동 학술 행사개최, 비무장 지대 생태계 공동조사 등 정상회담 이후 개선된 남북 관계 속에서 대학이 수행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사회는 또 교육부, 대교협, 언론사등 각 기관에 따라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대학평가를 통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서울의 한 대학의 경우 올해 40여 차례의 평가를 받았다”며 “평가로 인한 대학의 업무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대 육성계획, 국·공립대 발전방안 등 대학의 환경변화를 예고하는 각종 정책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대학 총장들이 모인 이번 세미나에서 윤형원 회장은 “대교협이 대학정책을 스스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교육부를 선도할 수 있는 협의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세미나의 토론 주제들은 ‘대학교육의 세계화와 국제적 질 관리’(조정원 경희대 총장), ‘고객화를 지향하는 대학경영’ (신철순 전북대 총장) 등 교육정책을 이끌기 보다 교육부의 정책을 뒤쫓는 데 그쳤다. <손혁기 기자>‘전국교수회’구성안 마련
국교협 총회 개최
새로운 교수단체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강덕식, 경북대 교수회 의장)가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동안 임시총회를 열어 ‘전국 교수회’ 설립 안을 구체화했다.
이날 토론된 안건에 따르면 ‘전국교수회’는 대학별 교수협의회와 교수개별가입으로 구성되며, 중앙위 산하에 정책, 교권, 고등교육, 대외협력 위원회를 두게 된다. 또한 주요사업으로 교권확립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율화와 민주화에 기초한 고등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후 교육정책과 관련 대정부 교섭에 나설 것을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대학자율화와 권역별 대학육성책에 대한 방안이 논의됐다.

<손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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