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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大 인문학연구소 학술대회, 24일 조선대서
영·호남 4개大 인문학연구소 학술대회, 24일 조선대서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6.11.23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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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문학 위기 논쟁의 실천적 대안을 말한다.”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의 인문과학연구소가 24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조선대 경상대학 8층 세미나 A실에서 여섯 번째 합동 학술대회를 연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우선, 흥미로운 발표 주제가 눈길을 끈다. 중국 고전에서부터 박찬욱 영화의 복수담론, 소설의 외출, 전반적인 한국대중문화의 진단까지 어깨에 힘을 빼고 진지한 대화를 갖는다.

발표자들의 문제의식도 주목할 만하다.
‘소프트웨어로서의 고전, 그 대중적 가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은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는 발표 요약문을 통해 “최근 학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인문학의 위기 선언은 안주하는 지식인들의 관행적 행태를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절박할수록 인문학 시장개척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서문을 열었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토론자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표 및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로서의 고전, 그 대중적 가능성
발표자: 최재목(영남대학교 철학과)
토론자: 조영철(원광대학교 유럽문화학부)

△박찬욱 영화의 복수담론 고찰 -〈올드보이〉를 중심으로
발표자: 정봉석(동아대학교 문예창작과)
토론자: 이상우(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한국대중문화의 특성과 문제점 -90년대 민주화이후를 중심으로
발표자: 이주천(원광대학교 사학과)
토론자: 이병창(동아대학교 철학과)

△문학과 영화 : 소설의 외출
발표자: 김형중(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토론자: 나희덕(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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