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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BusinessWeek紙 탑 디자인스쿨 선정
홍익대, BusinessWeek紙 탑 디자인스쿨 선정
  • 박수진 기자
  • 승인 2006.11.0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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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BusinessWeek紙가 올해부터 세계 디자인 스쿨의 교과과정을 평가하여 우수 디자인스쿨(Top Global D-schools)을 선정하였는데 영국의 왕립 미술대학, 이탈리아의 밀라노 Domus Academy와 함께 홍익대학교가 선정되었다.

BusinessWeek紙는 2006. 10. 9 일자 특별 보고서를 통하여 세계는 혁신적인 방법과 아이디어를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며 최근 기업 경영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말이 혁신이고 그 혁신 수단 중에 가장 높은 수단이 디자인이라고 밝히며, 이 때문에 세계적 명문 MBA과정 대학(스텐포드, 불튼, 왓튼 등)들이 교과 과정에 디자인을 포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Global D-schools을 선정하기 위하여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가, 대기업 인사담당자 분야의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세계 Top 26개 대학의 교과과정을 평가하여 선정하였다.

Business Week紙는 홍익대학교가 선정된 이유로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계와 미국, 유럽 등 타 디자인 대학과의 학술협력 체계, 학부와 대학원의 연계성, 그리고 교수진의 구성비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홍익대학교의 졸업생들이 세계 굴지 기업체에서의 디자인 실력이 입증되었던 점도 선정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이 분야에서 인정한 홍익대학교 동문 중에는 Sung-gul Whang(모토로라 디자인 매니저)와 Sun-ho Yun(현대자동차 디자인 소장) 등이 있고, 본 대학 동문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Samsung, Hyundai, GM, Tangerine, Renault, Honda, Citroen, Toyota, Mercedes-Benz, Au야, Nissan, Motorola, Yahoo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학교는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 PACE센터로부터 세계적 기업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를 비롯한 제품의 설계 및 디자인에 사용되는 2천 3백억원 상당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원받아 제품개발에서 생산, A/S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인프라를 완성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디자인/공학 연계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로 홍익대학교의 졸업 작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 기업체의 임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학생과들과 작품에 관한 인터뷰를 실시하여 채용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장동련 교수는 “이번 선정은 한국기업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 디자인 수준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밝히며 “앞으로 다국적 기업이 디자인 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며, 우리도 디자인이 곧 국가경쟁력 재고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므로 국가적인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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