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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사랑 올바르게” 태국 내 K-방송 콘텐츠 합법유통 확산
“한류 사랑 올바르게” 태국 내 K-방송 콘텐츠 합법유통 확산
  • 김재호
  • 승인 2023.05.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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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태국 유력 미디어그룹과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 합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태국 내 K-콘텐츠 보호 강화 및 합법유통 시장 확대를 위하여 수년간 방송, 웹툰, 영화, 음악 등 각 분야 저작권사와 협력해 왔고, 그 결과 마침내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문화방송(이하 “MBC”)은 문체부 및 보호원과 협력하여 5월 24일 태국 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미디어사인 모노그룹과 자사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보호원(태국사무소)은 한국과 태국의 방송사·포털사 간 저작권 분쟁을 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매듭짓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였다. 태국에서 방영되는 K-방송 콘텐츠 현황을 파악하고, 태국 측의 담당책임자와 국내 방송사와의 협상을 중재하는 등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KBS, MBC의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가 모노그룹이 운영하는 태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모노맥스(monomax.me)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태국은 한류 사랑 열풍의 진원지이자 현재까지 K-콘텐츠의 영향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그간 문체부와 보호원은 태국 지식재산청, 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저작권사들과 함께 K-콘텐츠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정렬 원장은 “이번 사례는 우리 콘텐츠가 태국의 유수한 플랫폼을 통해서 제값을 받고 합법적으로 유통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태국 내에서 무단으로 이용되는 현상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보호원과 저작권 해외사무소는 K-콘텐츠 저작권 지킴이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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