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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부산대‧서울대 고교기여 대학 평가 ‘미흡’
고려대‧부산대‧서울대 고교기여 대학 평가 ‘미흡’
  • 신다인
  • 승인 2023.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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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3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제공=교육부

고려대‧부산대‧서울대 등 16개 대학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아 올해 정부의 지원금이 삭감된다.

교육부는 17일 발표한 ‘2023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대, 숙명여대, 제주대 등 17개교가 ‘우수’,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58개교 ‘보통’ 등급을 받았다.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등 16개 대학이 ‘미흡’등급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1개교에 올해 총 57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연차평가는 ‘수험생 부담 완화’, ‘고교교육 연계성 강화’ 등의 평가영역을 중점적으로 참여대학의 2022년 사업 운영결과와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점검했다.

‘우수’ 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배분 받지만, ‘미흡’ 대학은 사업비가 20% 감액 조정되고 사업관리기관(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추가 상담에 참여해야 한다.

앞서 지난 2월 교육부는 올해 연차평가 지표를 변경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학생부/수능) 운영’에 10점을 배정했다. 이는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응시’ 같은 이공계열 학과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수능 필수 응시과목 폐지 등 문·이과 통합형 수능 취지에 맞도록 대입 전형을 운영하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연계 수능 필수 응시과목을 유지한 대학 중 감점을 받은 대학도 있었지만, 이 때문에 꼭 미흡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며 “다른 평가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만회한 사례도 있다. 개별 대학마다 세부사항은 다르다”고 밝혔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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