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1:55 (금)
「팬텀센스 Phantom Sense」
「팬텀센스 Phantom Sense」
  • 신다인
  • 승인 2023.05.15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갤러리 초대석
고휘, 소리 오브젝트를 위한 구성. 제공=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특별기획전 「팬텀센스 Phantom Sense」를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고휘, 안성석, 안성환, 염인화, 장시재, 후니다 킴, 해미 클레멘세비츠 작가가 참여했다. 

「팬텀센스」에서는 시·지각을 가장 강력한 감각 수단으로 삼는 인간의 인지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시각 너머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체계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본다. 예컨대 촉각으로 느끼거나,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중적인 감각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감각의 변주를 경험한다.

8개의 스피커와 3개의 구조물이 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소리를 먼저 마주하고, 사방에서 펼쳐지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서 있는 물리적 공간과 구조물들이 가상공간에서 소리 오브젝트와 중첩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고휘, 소리 오브젝트를 위한 구성). 이번 전시는 시각 중심의 전시 문화 속에서 감각 간의 위계를 전복시키고 인간 중심 사고에서 비인간으로, 중심에서 주변으로 사고를 변화하는 실험장이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