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_『일상을 연구하기』 폴 J. 실비아, 캐서린 N. 코터 지음 | 황매향 등 3명 옮김 | 학지사 | 256쪽
평범한 일상 분석하는 '일상연구법'
생활 모습 그대로 담는 심리학 연구
'일상연구법'은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분석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찾는 연구법이다.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일상연구법은 심리학에서 시작해 현재는 임상심리학, 건강심리학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일상을 연구하기』는 이 연구법을 적용한 결과물이다.
연구자들조차 일상연구법을 온라인 조사처럼 진입장벽이 낮아 매우 간편하고 쉬운 연구법으로 오해하며 어떤 이들은 수치 모델링이나 메타 분석처럼 어렵게 느껴 선뜻 접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상연구법은 그 사이에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 모습 그대로를 실시간으로 담을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고 책은 말한다.
제1장은 있는 그대로의 생활에서 실시간으로 반복 평가하는 일상연구법의 개념과 특성을 생생히 소개한다. 책은 총 여덟 장으로 이루어져 어느 연구에서나 중요하게 쓰이는 표집설계 방법, 문항 개발 방법 등을 다루며 통계적 분석에서 유념해야 하는 이슈까지 제시한다. 응답 비율을 높이는 법, 자료 수집 방법, 데이터 정제와 처리 방법 등도 함께 다룬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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