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보편적인 알코올 중독

복지현장에서 가장 크게 다뤄져야

‘도파민 중독’이 밈으로 쓰이는 2023년, 한국 사회는 어느 때보다 중독에 가깝고 취약하다. 그중에서도 알코올 문제는 음주에 관대한 한국에서 특히나 보편적인 동시에 개인, 가족, 사회에 막대한 문제를 초래한다.

이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사회복지사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등 다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알코올 문제를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표면적으로 알코올 문제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내담자의 이면에 알코올 중독이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복지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해당 문제를 간략하게 언급하는 데서 그치고 있다. 이 책은 알코올 이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응답한 결과다.

책은 총6부로 구성돼 있으며 알코올 문제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현장에서의 여러 개입방법을 제시한다. 가족,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으로 세분화해 알코올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행 정책도 주제로 삼아 국내 음주 정책의 방향성을 논한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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