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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 축사] 지성사회 발전 이끌어가는 정론지 기대
[창간 31주년 축사] 지성사회 발전 이끌어가는 정론지 기대
  • 노태호
  • 승인 2023.04.11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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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호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

1992년 4월 창간부터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민주화 및 교권옹호를 대변해온 교수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면개정, ‘라이즈’ 및 ‘글로컬 대학’ 사업 등은 지역대학의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하며, 고등교육 전반의 공공성과 건강한 학문생태계를 파괴할 것입니다.

또한 대학의 성격과 정책에 무지한 지자체의 역할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교육제도와 정책이 아니라 국민과 교수 중심의 상향적이면서 우리 교육환경에 맞는 교육제도와 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저희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은 이런 암담한 현실 속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교수다운 교수와 전문적 권위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은 교수님의 지지와 협조를 바랍니다.

대학의 민주화와 교권옹호에 앞장서 온 교수신문은 3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교수들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교권옹호와 전문적 권위를 위한 대변인으로서 단순한 정보와 소통의 차원을 넘어 범 지성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정론지로써 거듭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노태호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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