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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시행
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시행
  • 신다인
  • 승인 2023.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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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20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첫날 아침 8시부터 교내 두 곳의 학생식당을 찾은 이들은 모두 740명(학생회관 265명, 애기능생활관 475명)에 달했다. 김동원 총장도 20일 아침 8시 30분 학생회관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첫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향후 월 1만 1천500명이 천 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 ‘2023년 천원의 아침밥’에는 고려대 외에도 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등 총 41개 대학이 참여한다.

김동원 총장은 “고물가 시대에 아침부터 든든하게 잘 챙겨 먹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식수 인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을 찾은 학생들. 사업 첫날 학생식당을 찾은 학생들은 모두 740명이었다.
'천원의 아침밥'을 찾은 학생들. 사업 첫날 학생식당을 찾은 학생들은 모두 740명이었다.

천원의 아침밥은 방학 기간을 제외한 학기 중 평일에 교내 학생식당(학생회관 식당, 애기능생활관 식당) 두 곳에서 진행된다. 1학기 시행은 종강일인 6월 21일(수)까지, 2학기는 9월 1일(금)부터 12월 21일(목)까지 계속된다. 고려대 학부/대학원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학생증 태그를 통한 신분 확인 후 키오스크에서 식권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고려대는 2018년 11월부터 ‘마음든든 아침’을 시행해 왔다. 매월 1만원 이상의 소액 기부 캠페인 KU Pride Club (이하 KUPC) 기금을 통해 학생들의 아침 식사 비용을 지원해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마음든든 아침’은 작년 10월 재개된 바 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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