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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찾아온 만개한 봄, 박구환 작가의 개인전 “만개하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개최
먼저 찾아온 만개한 봄, 박구환 작가의 개인전 “만개하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3.03.2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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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인간의 삶을 형상화해온 박구환 작가의 49번째 개인전 “만개하여”개최(2023. 3. 21. ~ 4. 22.)
○ 남도의 섬마을, 만개한 꽃들과 함께 이 봄 따뜻한 위로가 되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국립대학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박구환의 ‘만개하여’는 2023학년도 첫 번째 전시이자, 봄을 알리는 전시이다. 

 박구환은 1964년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도시의 이미지를 기하학적 형식으로 재해석하며 시작된 소멸판화기법은 ‘자연과 인간의 삶’을 시각적 즐거움과 휴식, 심상치유에 관한 관심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였다. 최근에는 판화기법을 이용한 회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두 기법의 장점이 극대화되어 새로운 느낌의 회화적 가치를 완성해냈다. 그동안 개인전 48회와 각종 단체전에 약 500여 회 참여하였고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중이다.

 이번 전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가에게 자연이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바탕의 감성이며 그곳의 향기, 색상과 형태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들리는 소음들까지 정겹게 느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들을 되살려내기를 바라며 그렇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감정들이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

 박구환 개인전은 2023년 3월 21일(화)부터 4월 22일(토)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 철 교육박물관장은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를 전해온 박구환 작가의 작품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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