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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문신 제거, 면밀한 피부과적 진단 후 타투 색소 맞는 레이저 필요
[건강 365] 문신 제거, 면밀한 피부과적 진단 후 타투 색소 맞는 레이저 필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1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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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몸에 문신을 새기면 그 문신을 제거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에 새긴 문신이 마음에 안 들거나 문신으로 인한 피부질환과 피부염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피부과를 찾아 제거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허나 문신 지우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전문적인 시술 병원이 아닌 저렴한 곳에서 무작정 제거한다면 잘못된 시술법으로 피부 가려움증, 괴사, 흉터,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주입된 색소를 레이저를 이용하여 파괴하는 시술로 안전성이 검증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행해야 흉터와 부작용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홍보성 짙은 후기보다 다년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은 “타투의 종류에 따라 개인별 적합한 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을 피하고 지우려는 문신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야 하며, 색소를 분쇄해 색소가 배출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숙련된 의사로부터 검증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치료를 받아야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처음 사용된 염료와 문신 색소 깊이를 고려해 적정 조사 강도와 파장을 보유한 타투지우기 장비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개인별 문신의 상태와 크기에 따라 비용과 치료 기간이 달라져 평균 10회 전후로 진행되는 편이며 문신 색소만을 제거하되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은 거의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비의 경우 흔히 피코레이저나 스펙트라, 클라리티 레이저 등이 사용된다. 피코레이저는 빠른 속도가 특징인 장비로 파장대가 다양해 단색의 검은색 문신뿐 아니라 컬러문신, 아이라인과 눈썹문신 등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색소를 잘게 쪼개 빠른 배출을 돕는다. 색소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정교한 세기 조절이 가능해 타투 제거 시 화상 및 흉터 발생 위험이 적다.

스펙트라는 주변 피부조직에 열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클라리티 레이저는 통증이 적고 9가지의 팁으로 다양한 종류의 문신을 제거할 수 있다.

유종호 원장은 “다만, 사전에 주의할 점 역시 존재한다. 다양한 색소 제거가 가능한지, 피부에 지나친 자극이 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단지 비용이 저렴한 무허가 시술소이거나 광고성 후기보다 피부과나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흉터나 피부질환과 피부염, 괴사 등의 문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 직후에는 홍반, 부종 등이 있어서 24시간 내에는 냉찜질이 도움 된다. 시술 횟수를 늘려감에 따라 시술 강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물집이 잡힐 수 있는데, 이때 물집 관리가 중요하다. 물집이 터지면서 물이 일찍 닿거나 땀을 흘리게 되면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치료 과정 외에도 문신을 지우는 과정에서 사전에 예측한 횟수가 지나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 추가적인 비용 없이 지워질 때까지의 치료를 보장하는 제도가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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