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지난 7월초 부설 고등교육연구소 기능 확대를 골자로 한 사무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데 이어 고등교육연구소장과 정책연구부장을 처음으로 공개 초빙한다.

대교협은 오는 8월 21일까지 고등교육, 정책연구분야에 연구경험이 풍부한 현직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받는다. 고등교육연구소장은 1955년 이전 출생자로 대학에서 보직경험이 있는 교수로 제한했으며, 정책연구부장은 대학 보직 경험이 없어도 1960년 이전 출생자는 공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기간은 1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며, 보수는 해당 대학에서 지급받는다.

신청자는 이력서와 주요 업적 및 경력소개서, 고등교육연구소 발전계획 및 경영혁신에 대한 소견서를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초빙 절차는 대교협 내·외부 인사로 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정한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은 “고등교육연구소장과 정책연구부장에 대해 공개 초빙공모는 처음 있는 일로 대교협의 정책개발분야를 강화하고 변화하려는 의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협은 지난 7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책연구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대교협은 부설 고등교육연구소 기능을 확대, 연구소 내에 정책연구부와 연구지원부를 두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또, 교직원 연수업무 지원을 위해 교직원개발부를 부설 고등교육연수원으로 개편했다. 대학지원실과 기획협력실은 대학지원본부로 통합했으며 경영지원부, 대외협력부, 평가지원부, 학사지원부를 총괄한다. 총무부는 경영지원부로 이름을 바꿨다.

■ 문의=대교협 경영지원부 02-783-3067, http://www.kcue.or.kr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김봉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