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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처리치료 매뉴얼
인지처리치료 매뉴얼
  • 조준태
  • 승인 2023.03.1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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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_『인지처리치료 매뉴얼』 퍼트리샤 A. 레식 등 3명 지음 | 이성직 옮김 | 학지사 | 400쪽

트라우마와 PTSD의 시대
증거 기반 심리치료 방식을 통한 극복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자연재해의 잦은 발생과 인구 밀집으로 인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즉, PTSD를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PTSD나 트라우마와 같은 용어에 익숙한 일반인들이 많아지면서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높아졌기에 이에 대한 치료 매뉴얼이 절실한 상황이다.  

 

PTSD는 전쟁, 자연재해, 사고를 포함한 심각한 사건으로 극한의 공포감을 겪는 것으로부터 기인한다. 이때 개인은 심한 불안감,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사건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그날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받는다. 이 책은 PTSD의 극복을 위해 국내에서는 아직 개발과 연구가 부족한 증거 기반의 심리치료 방식을 제시한다.

2014년에 출간된 『성폭행 생존자를 위한 인지처리치료 매뉴얼』은 당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증거 기반 심리치료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트라우마 전문가 사이에서 높아진 인지처리치료에 대한 관심에 응답하고자 기존 도서를 보강해 『인지처리치료 매뉴얼』이란 제목으로 재출간했다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성폭행 피해자와 생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뿐 아니라 참전 군인,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업무를 수행하며 겪는 외상후 스트레스도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상의 트라우마 치료 연구결과를 포함한다. "증거기반 트라우마 치료 방식의 개발에 갈증이 있는 상담심리사, 정신과 전문가들이 읽고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라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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