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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췌장암 치료, 단독치료 어렵다면 하이푸 부분색전술 병행으로 도움
[건강 365] 췌장암 치료, 단독치료 어렵다면 하이푸 부분색전술 병행으로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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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을 말한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소화 효소를 분비하면서 혈당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췌장에 암이 생기면 때때로 심한 복통을 느끼게 되거나 매스꺼움과 구토, 열과 오한, 어깨 통증, 황달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느낄 수 있다. 

문제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암세포가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면서 수술이 쉽지 않고 재발 위험성도 높아 수술 이후에도 생존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족 내 췌장암 이력이 있거나 흡연, 과식 등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내원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췌장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통상적으로 암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이 적용된다. 그런데 췌장암 수술을 진행하려면 암이 간이나 폐로 퍼지지 않을 때인 1기 혹은 2기에 수술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들의 경우 이미 증상을 확인하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3~4기로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1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희박해 수술로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최근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어려운 경우 다른 치료 방법들을 함께 병행하는 방법도 눈길을 끌면서 환자들의 선택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하이푸(HIFU) 부분색전술 시술이다. 이는 비절개 시술로 초음파를 한 초점에 모아 열을 발생시킨 다음, 악성 종양을 괴사시키는 시술인데 하이푸 부분색전술로 암세포를 태우면 열 충격 단백질이 생성되어 암세포에 대응할 수 있는 항원항체반응이 나타나면서 암으로부터 정상조직을 보호하는 면역 반응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다만, 잘못된 시술 시 정상적인 조직을 태우거나 기타 부작용 또한 발생할 수 있기에 시술 전 환자의 상태가 면밀히 체크되어야 하고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은 확보되어 있는지 전문 의료진의 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태희 대표원장은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와 휴식기간 동안 하이푸 부분색전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하이푸가 미세 전이성 암세포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신생 혈관을 파괴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면서 면역 반응을 활성화 시켜줄 수 있다. 하지만 암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하이푸 시술 진행 전 꼼꼼하게 의료진과 현재 상태를 체크해야 하며 치료 계획부터 집도의의 경력과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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