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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어깨회전근개파열, 증상 꼼꼼히 체크.. 조속한 대처 필요
[건강 365] 어깨회전근개파열, 증상 꼼꼼히 체크.. 조속한 대처 필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1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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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어깨와 팔을 무리하게 움직이고는 한다. 집안 청소를 하거나 짐을 나르는 등 어깨관절을 과하게 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쓰다 보면 어깨통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어깨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으로, 젊은 층에서는 대부분 어깨 부상 및 어깨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중장년층으로 넘어갈수록 특별한 외상없이 퇴행성변화가 원인이 되어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는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어깨통증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는 증가한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뚝 떨어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파열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으며, 어깨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으니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질환 초기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파열이 심한 경우, 급성 파열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에는 손상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이후에는 어깨 근력 강화 및 관절 기능 회복 등을 위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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