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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임플란트 진행, 네비게이션 방식 통해 통증 및 부작용 방지 도움
[건강 365] 임플란트 진행, 네비게이션 방식 통해 통증 및 부작용 방지 도움
  • 하영
  • 승인 2023.03.10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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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의 임플란트는 의사가 눈으로 보았을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식립해왔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생각했던 것과 심어진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자주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방식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동차 운전을 할 때 길 안내를 받는 것처럼, 가이드 장치의 안내를 받아서 적절한 위치에 심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임플란트는 적절한 위치에 식립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계속해서 씹는 힘을 받는데, 좋지 않은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다면 그 힘을 견디기 어렵다. 비스듬하게 세워진 못을 망치로 때리는 경우에 빗댈 수 있다. 못이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망치로 때리면 괜찮은데, 못이 삐딱한데 망치로 때려버리면 못이 휘어버리고 못 쓰게 된다. 임플란트도 비슷하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시 가장 큰 부작용은 신경손상이다. 어금니 뿌리 아래쪽으로 하치조신경이라는 굵은 신경이 지나가는데, 임플란트를 심는 과정에서 드릴에 의해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신경이 손상되면 마취가 안 풀리는 것처럼 저릿저릿한 느낌이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큰 지장이 생긴다. 네비게이션을 활용하게 되면,계획한 깊이 이상으로는 드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손상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절개 수술이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통증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잇몸에 작은 구멍만 내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든다. 다만, 이 같은 편리함을 별개로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한다.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거나 재수술을 해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강 위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활용되는 네비게이션 방식의 임플란트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지만 이러한 장비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 정확한 계획과 사전 진단이 중요하다. 숙련된 의료진이 연령 및 구강 상태를 고려해 맞춤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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