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중앙동아리 세종극회는 3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3일간 학생회관 지하 1층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쥐덫’을 무대에 올린다.
‘쥐덫’은 추리 소설의 대가인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폭설로 고립된 여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밀폐된 공간에서 범인을 찾고자 하는 인물들의 첨예한 신경전을 공연 시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쥐덫’은 1947년 드라마용 작품으로 출간된 뒤, 1952년 희곡으로 수정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꾸준히 공연이 올려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장기 공연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쥐덫’은 배경인 몽크스웰 여관을 다양한 무대장치를 통해 섬세하게 구현했다. 특히 ‘세 마리의 눈먼 쥐’ 동요를 소재로 해 관객들에게 섬뜩한 긴장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무대 위 배우들의 동선과 다양한 구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곁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연출을 맡은 세종극회장 이현우 학생은 “제83회 정기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연극에 흥미가 있는 신입생이나 재학생이 이번 공연을 통해 세종극회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은 저녁 19시 30분, 토요일은 14시, 19시 30분이다.
티켓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극회 인스타그램(@sejongxdr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