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5:25 (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함희윤 감독의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함희윤 감독의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3.02.27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2024년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 획득
- 한예종 개교 30주년 기념 영상 제작 공모전 1위 제작지원작
한예종-영상원 함희윤 감독
한예종-영상원 함희윤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영상원 함희윤(애니메이션과 전문사)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가 지난 18일 폐막한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Santa Barbar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Best Animated Short Film)을 수상하며 2024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는 환상과 현실의 미묘한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필 애니메이션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북한산이 지진을 일으키며 자라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교내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소문의 진원지-스틸컷
소문의 진원지-스틸컷

 <소문의 진원지>는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미 화제를 모았으며,“연필로만 그려진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극사실주의적인 정밀한 이미지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경계선에 서 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의 진보된 한 형태라고 판단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함희윤 감독은 “처음에는 영화제 측에서 실수로 잘못 적어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산타바바라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놀랍고 기뻤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작자들이 나름대로 시도해본 작품들에 대해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는 1986년부터 이어진 전통의 영화제로 북미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며, 2020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은 2024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