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서태범, 이하 인하공전)이 반도체장비 유지보수 전문기술인 양성에 나선다. 기계정비 분야의 인력을 선도적으로 양성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정비학과를 개설해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육성에 선도주자로 나선다는 목표이다.
인하공전은 22일 인천광역시(반도체바이오과)와 지역의 반도체 관련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 스태츠칩팩코리아, 탑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반도체 후공정 및 소부장(소재, 부품 및 장비)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학•관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인하공전은 지역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 및 관련 소부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무형 인재양성 ▲산학 프로젝트 ▲반도체 산업 기술 정보 교환 및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관이 인재육성 및 취업 등과 같은 실질적 분야에서 협력의 뜻을 같이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 15년간 기계정비분야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왔으며, 최근 5년간 재학생 408명이 기계정비산업기사를 취득했고, 평생교육원 과정은 715명이 이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박용석 교무처장은 “인하공전은 반도체장비 유지 보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를 개설하여 반도체 산업분야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미추홀구는 인천광역시의 반도체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산업 소부장의 핵심지역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추진을 통해 미추홀구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