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자율전공학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개최] 국립군산대 자율전공학부는 오는 11월 1일(수) 오후 4시,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명품연기자인 배우 박상민 씨를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진행은 박규연 자율전공학부장이 하고, 행사 장소는 군산대 종합교육관 2층 대강의실이다. 군산대 학생과 교직원, 군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진로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영화·연극·예술계에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 예술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배우의 실질적인 경험

통계 분석 전문기업 와이즈인컴퍼니(대표 김원표)가 주최한 2023 석·박사 논문통계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와이즈인컴퍼니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석·박사 논문통계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대·성균관대·서강대·이화여대·경희대·한양대·서울시립대·국민대 등 국내 19개 대학에서 1천122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와이즈인컴퍼니는 석·박사학위 논문 작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통계 분석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천하제일연구자대회 56 남한에서 북한을 공부한다는 것_윤보영 동국대 북한학과 강사] 나는 북한을 공부한다. 남북 교류와 평화를 위해 연구와 활동으로 애써온 원로 선생님은 우리가 그동안 안 해본 노력이 대체 무엇인가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나는 이 한탄 앞에서 전혜린의 글을 생각한다. 좌절감을 느낀 날인지 “또 다시 가을이 오고”라는 제목으로 쓴 일기다.

[기고_ 이채식 한국전문대학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장] 현행 사회복지사 자격제도의 1급은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2급은 사회복지 관련 법정교과목을 이수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 이수형으로 운영하고 있다(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 제3항). 그런데 지난 5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및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사회복지사 2급 자격시험제도 도입 법안 발의 법안에서는 사회복지사 2급이 사회복지 관련 교과목 이수 여부를 자격 기준으로 하고 있어 자격 과잉 공급으로 인한 불균형이 심각하고, 전문성 하락 및

[포스트코로나시대 최고의 강의 33 임은선 부경대 조교수]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는 동안 나는 비상경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Introduction to Economics’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내가 가르치는 ‘Ecomomics’는 개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예술 등 수학과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의 학생에게는 오르기 힘든 높은 산과 같은 과목이었다.이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다. 국제통상학이라는 전공을 위해 반드시 미시·거시·국제 경제학 등 다양한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 역시 필수과목인 국제

한림대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석사 졸업생 이지연 씨(사진)가 한국임상심리학회 ‘올해의 신진학자상’을 수상했다.이지연 씨는 최근 열린 한국임상심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포항 지진 경험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의 양상: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통한 예측변인과 정신건강 결과에 관한 검증’이라는 논문으로 ‘올해의 신진학자상’을 수상했다.이 논문은 포항 지진 경험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 수준에 기초해 세 가지 잠재 프로파일, 즉 양호한 정신건강

한양대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소장 김성수)가 오는 26일 민병훈 감독을 초청해 ‘영화가 사회에 건네는 위로’라는 주제로 오픈 토크를 연다. 강연자 민병훈 감독은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벌이 날다」(1998)로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괜찮아 울지마」(2001)로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포도나무를 베어라」(2006)로 부산국제영화제 PPP 코닥상을 수상했고, 「터치」(2014)로 마리클레르 영화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다수의 국제영화

박수진 인하대 교수(화학과·사진)가 5년 연속 최상위 과학자(Top-cited scientist)에 선정됐다고 인하대가 23일 밝혔다.최상위 과학자는 과학·기술·의학 분야의 학술연구·정보분석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2019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연구문헌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학문의 주먹 ⑭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D-와 F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들에게 아주 큰 희망이 있다. 조금만 잘해도 쉽게 상대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D+나 C-만 받아도 승리한다. 내년 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분수령이다. 선거라는 것이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보수도 진보도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자신의 실력도 엉망이지만 상대방의 실력도 엉망이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 

[대학정론_ 이강재 논설위원 /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중국의 전국시대 이야기로 시작하자. 연나라가 왕의 잘못으로 국가적 혼란에 빠졌고 제나라의 침략으로 거의 망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새로 왕이 된 소왕은 책사인 곽외와 국가를 부흥시키기 위해 인재를 모을 방법을 상의하였다. 곽외는 과거 천리마를 구하려던 한 임금의 이야기를 해준다. 사람을 시켜 천리마를 구하는 과정에서 죽은 천리마의 뼈를 오백 금이나 되는 큰돈을 주고 사자, 사람들은 임금이 정말로 천리마를 원한다고 믿게 되었다. 당연히 좋은 천리마를 가진 사람이 임금을 찾아왔다.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다. 곽외가 자신을 먼저 후하게

[딸깍발이_ 김경화 편집기획위원 / 동의과학대 교수] 정치인과 공직자는 국민의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존재다. 그들의 언행은 실시간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바로 전달이 되고, 그 영향력이나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품격 있는 정치인이나 공직자 간의 예리한 토론이나 대화는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그런데 최근 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보더라도 그렇고, 내년 총선까지 거대 여야의 정쟁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 같아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다. 대화와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 진영에 함몰되어 ‘오만’과 &lsqu

[학문후속세대의 시선_ 이지현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에 입학한 후 숱하게 들었던 조언 중 하나는 ‘공부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다. ‘함께 공부하기’의 의미를 깨닫게 된 계기가 세 번 있었다. 첫 번째는 강의와 스터디 그룹에서다. 그 시간 동안의 토론과 의견 교환은 날것의 생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고 논리적으로도 정교하게 다듬어 주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더 나은 생각에 이르기 위해서는 서로의 생각이 필요하기에, 그래서 함께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두 번째 이해는 인문학도인 내가 한동안 신경과학 랩미팅에 참여한

[중국대학은 지금_ 조대호 중국인민대학 박사과정] 얼마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판공청 사이트에는 ‘치안관리처벌법’(수정초안)(이하 치안관리법)에 대한 전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그 글은 삽시간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은 삭제되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밝힌 의견은 모두 블라인드 처리를 당했다.개정되는 ‘치안관리법’의 내용은 공공장소에서 중화민족정신과 정서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을 입거나 패용하는 행위(치안관리법 34조 2조항)와 중화민족정신이나 정서에

2023년 9월 8일 자 윤주헌 뉴욕 특파원의 [윤주헌의 What’s up 뉴욕]에 “맨해튼 한복판에 바글바글...中서 ‘불법 이민’ 온 꽃매미와 전쟁”이란 글이 실렸다. “으악”, 5일 오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인근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던 여성 두 명이 소리를 질렀다. 이들이 서둘러 도시락을 챙겨 떠난 자리에는 검은색 점박이 날개를 가진 몸길이 2.5㎝짜리 벌레가 주황색 속 날개를 내비치며 기어 다니고 있었다. 주변을 보니 건물 한쪽

[폴 굿맨② 『바보 어른으로 성장하기』] 거의 쉰 살이 될 때까지 아무도 읽지 않는 책들을 썼기에 아내에게 기생해 살던 굿맨은 그의 첫 베스트셀러인 『바보 어른으로 성장하기』에서 청소년 문제(비행, 소외 등)가 청소년이 아니라 그들이 성장하고 있는 사회에 책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에 의하면 젊은이들은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탐색하고 유용하고 창의적으로 생산적인 일과 활동에 들어갈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세상을 필요로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에 관한 그의 방대한 저술은 학교 개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대신 그는 모든 활동과 직업에

박용천 한양대 명예교수(의학과 정신건강의학교실·사진)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프르에서 열린 제20회 환태평양정신의학회(PRCP, 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 2년이다. 박 교수는 지난 9월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세계정신의학회의 동아시아 지역대표 이사로 재선된 바 있다.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한국대학언론협의회(회장 오대영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18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법인 단체로 설립됐다. 한국대학언론협의회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학보사·방송사 등 대학언론사와 전·현직 주간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대학 언론기관의 발전을 위해 학생기자 지도, 연구, 정보 교류 등의 활동을 한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제6회 한양백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2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6회 수상자는 △박상일(65세) 파크시스템스(주) 대표이사(공학상) △신수정(81세) 서울대 명예교수(음악상) △하상훈(63세)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인권·봉사상)이다. 박상일 대표이사는 198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Park Scientific Instr

[책 광고로 보는 시대의 표정29 이오덕의 『일하는 아이들』] 반성문이 영어로 뭐지? 글로벌! 영어가 난무해 글로 벌을 받고 있는 글로벌(global) 시대에 글을 잘 쓰기가 쉽지 않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순서로 바깥 말이 우리 안으로 들어왔을 텐데, 여러 말이 뒤엉키니 정신 줄을 놓으면 우리말이 뿌리째 흔들릴 것 같다. 요즘 젊은이가 쓰는 말이나 글은 언어의 잡탕밥 같다.교사 출신의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 선생이 새삼 그리워지는 시절이다. 나는 그의 책을 읽으며 우리 말맛을 살려 글 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그가 엮은 『일하는 아이들』(1977)은 잃어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