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 남편은 아내가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집요하게 간섭과 잔소리를 하는 모습에서 자신에게 도전해오고, 무시하고, 약한 사람 취급한다는 부정적 인식에 사로잡혀서 갈등을 겪는다. 아내의 지적, 간섭, 강요하는 방식과 남편의 지배받는 것을 싫어하고 약하다고 취급받는 것을 싫어하는 그 지점에 갈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아내는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과정에 있는 그 상태를 받아들여야 하며, 남편은 자진해서 상냥하고 차분하며 부드러움을 찾아야 한다. 

[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_⑤ 에니어그램의 방어기제] 우리는 살면서 '왜 이 상황에 이런 행동을 했을까?'라고 후회를 하고, 의문이 들고, 고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지 않나? 이러한 상황을 방어기제(defence mechanism)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방어기제는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이다. 에니어그램 관점에서 보면 9가지 유형의 9가지 회피(분열) 영역을 완화 시켜주는 데 필요한 9가지 방어기제가 존재한다. 

[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_ ④ 에니어그램의 날개] 지난 3회 차에서는 에니어그램의 통합과 분열을 살펴보았다. 에니어그램 상에서 화살표 방향은 분열이고 화살표 반대 방향은 통합이다. 분열은 부정적인 에너지 즉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고 통합은 마음 편한 상태에서 나타난다. 통합은 성장이고 분열은 퇴행이다. 그렇다면, 내가 위치한 에니어그램 좌우에 있는 유형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은 고유한 기본 유형과 이웃한 두 개의 유형 즉, 날개를 갖고 있다. 4회차에서는 9가지 에니어그램의 날개를 알아보고자 한다. 

[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_③ 에니어그램을 통한 나의 위치: 분열과 통합] 지난 2회 차에서는 에니어그램을 진단하는 방법과 아홉 가지 유형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진단 결과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와 동료, 후배, 자녀, 배우자의 유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진단과정과 그 결과 해석은 매우 놀랍고도 흥미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에니어그램의 아홉 가지 유형은 숨겨져 있던 미묘하면서도 풍부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에니어그램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정교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성격 유형을 알겠는데, 그래서 어쩌자는 거죠?”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_②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진단과 특징] 에니어그램의 9개의 유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하다. 에니어그램 그림표에서 나의 위치를 찾았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 유형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역동성으로 움직인다. 서로 대립하는 성격을 이해해가는 과정에서 나의 모습과 상대와의 균형을 찾는 것이다. 

[송영선의 에니어그램으로 세상 품기] 누구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러한 순간은 대개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이다. ‘이건 아니야. 뭔가 달라져야 해!’라는 자각과 함께 자신에게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아득하게 멀어져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나를 이런 궁지에 몰아넣은 주위 사람과 환경을 미워하고 탓하는 것이 이제는 의미 없음을 알게 된다. 변해야 할 것은 나, 바로 나 자신임이다. 변화의 대상도 나이고 또한 변화의 주체도 나라는 데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이처럼 나에 대한 성찰과 변화 그리고 도전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에니어그램(Enneagra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