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누가 저항하고 누가 순응하나…‘허위의식’과 ‘자기검열’이 원인 [심층 서평_『체제 정당화의 심리학』] 지구상의 모든 인간 사회에는 그 사회 체제에서 유리한 집단과 불리한 집단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이때 집단 간 갈등과 분열이 있다는 것은 사회 체계의 유지나 변화와 관련해서 유리한 집단과 불리한 집단 간에 충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리한 집단이 지금의 체제를 바꾸고자 하지 않으면, 집단 간 불협화음이 생길 필요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불리한 집단이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학술·연구 | 정태연 | 2024-02-19 09:10 [한민의 문화 등반④] 중년의 위기, 다시 찾은 삶의 이유 다사다난한 2020년이 갔다. 매해 연말이면 다사다난이란 수식어가 붙지만 지난해는 유난했다는데 모두들 동의하실 것이다. 전지구적 재난이 된 코로나를 제외하고 개인적으로도 실직과 구직,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남은 얼떨떨한 감정 속에 한 가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은 또 한 살을 먹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디 가서도 젊다고 할 수 없는 나이요 어디 가서도 늙었다고 하기 어려운 나이다. 어디에도 끼기 애매한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이 시기를 한민의 문화 등반 | 한민 | 2021-01-06 09:08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31]풍요로운 사회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파리 리용 역에서 테제베를 타고 네 시간 정도 남동쪽으로 가면 도착하는 열차선의 종점이 프랑스 동쪽 끝에 있는 브장송이다. 그곳에서 자동차로 바위산을 넘어가면 바로 스위스 국경이고 그 너머에 베른과 취리히가 있다. 브장송은 17세기에 프랑스령이 된 곳으로 전통적으로 파리 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아나키스트를 비롯하여 반골들이 활약한 곳이었다. 브장송 역에서 나와 강을 향해 비탈길을 지나 강변길로 내려가면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 1809~1865)의 생가가 나온다. 그곳에서 한참을 가면 굽어지는 강이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열전 | 박홍규 | 2020-07-02 10:03 금융실명제 더 철저히 시행하라 전용덕 / 대구대·경제학김영삼 前 대통령이 1993년 8월 12일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 금융실명제 실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금융실명제가 시작되었다. 1983년 장영자·이철희 사건에서 실명제가 처음 논의된 이래 10년 만에 실명제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우리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금융실명제를 실시한지가 강산도 변한 오피니언 | 전용덕 대구대 | 2003-09-01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