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북한학의 인문학적 가능성과 새로운 맥락의 구성 주혁민은 심장이 가슴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다. 심장이 가슴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원래 좀처럼 피로를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주혁민도 자정에 퇴근해서 새벽 3시에 출근한다. 물론 그는 소설 속의 인물이다. 심장이 가슴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주혁민은 백보흠의 소설 『라남의 열풍』(2004)에 라남탄광기계연합사업소의 당비서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여러 허구적 설정에도 불구하고, 『라남의 열풍』에는 1990년대 북한의 현실을 짐작게 해주는 묘사가 많다. 예를 들어, 당 간부를 포함해서 많은 노동자들이 밤늦게 퇴근해서 새벽에 학문후속세대 | 김성희 | 2021-02-05 13:1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