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재형의 씨네로그] 세 원숭이 이야기 전해 오는 것 중에 세 원숭이가 이상한 형상을 한 부조 혹은 그림이 있다. 한 명은 양손으로 귀를 막고, 한 명은 눈을 가리고, 한 명은 입을 막고 있다. 이 형상은 고단한 인생살이를 비유한다. 이 비유가 왜 존재하게 된 걸까? 인생을 살다 보면 이해할 때가 있다. 어려서는 잘 모른다. 모든 게 직설적이고 직선적이다. 살다 보면 거짓말하는 게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나을 때가 있다. 억울해도 그렇게 해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그때를 대비하여 비유가 미리 만들어진 것이다. 불교에서는 원숭이를 마음에 비유한다. 한자로 심원(心猿 정재형의 씨네로그 | 정재형 | 2020-11-24 10:35 처음처음1끝끝